사기 안당하려면 이것만은 조심하자

Discussion in '당신의 컴퓨터를 위해 중요한' started by Princess, Jun 3, 2012.

  1. Princess

    Princess Ninja

    http://www.gatewayvancouver.com/news/newsview.php?newsid=1609&tid=column&pageno=1&selscope=1

    세인트존스(St. Johns)에 사는 귀니(Guiney)는 최근 콘도 임대광고를 냈다가 사기에 휘말리게 됐다. 그는 이용자가 많은 사고팔기 사이트 키지지(www.kijiji.ca)에 세입자 구하는 광고를 올린 뒤 정상적인 임대문의와 함께 의심스러운 전화를 몇 통 받았다. 자신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낮은 임대료로 돼있다는 내용과 광고를 올리지도 않은 또다른 커뮤니티 사이트 크렉리스트(www.craiglist.ca)에서 보고 전화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아무래도 이상해 크렉리스트를 뒤져봤다. 그랬더니 분명 자신의 아파트인데 다른 이름으로 그것도 절반 수준의 임대료를 제시한 광고가 올라있었다. 갑자기 영국으로 전근하게 돼 내놓았다는 엉뚱한 설명과 함께 그가 제시한 조건과는 정반대로 애완동물과 흡연자도 환영한다고 돼 있었다.

    그는 경찰에 연락해 전후 사정을 얘기했다. 그러나 경찰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연락해보라는 말만 들었다. 귀니는 크렉리스트에 전화해 사기광고 피해자로 신고했으나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그는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섰다. 임대 문의자인 척하고 크렉리스트 가짜광고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아파트에 대해 물었더니 상대방은 집을 보려면 운송회사에 900 달러를 맡기라고 했다. 자신이 영국으로 떠나면서 운송회사에 아파트 키를 맡겨놨고 보증금을 보내면 열쇠를 보내줄 것이라고 했다. 그가 계속 전화해 따지고 들었더니 상대방은 결국 크렉리스트 광고를 삭제했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지만 실제로 이와 유사한 사기사건이 캐나다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교묘하게 키 보증금을 요구한 뒤 종적을 감추는 수법이다. 범죄전문가들을 이를 고전적인 ‘419 사기’의 하나라고 말한다. 전세계에서 응용되는 사기수법의 발상지로 유명한 나이지리아에서 나온 것이다. ‘419’라는 숫자는 사기죄에 관한 나이지리아 형법 조항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기수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구글에서 ‘419 scam’을 검색하면 된다. 큰 이익을 미끼로 사전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기수법이란 뜻에서 AFF(advanced fee fraud)라고도 한다.

    여기서는 미국 소비자원(BBB•Better Business Bureau)이 최근 선정•발표한 10대 사기수법을 소개한다.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사기꾼이 기승을 부리는 법이다. 이들의 수법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1. 초과지급: 주로 소규모 사업자나 크렉리스트 같은 데 부동산 매매•임대 광고를 올린 집주인 등을 상대로 고객이나 구매•임차 희망자를 가장해 연락한다. 사기꾼들은 거래에 필요한 계약금 등을 애초 계약액수 이상으로 보낸 뒤 착오가 있었다며 환불을 요구한다. 이 때 가짜 수표를 은행에 넣고 차액을 운송회사 등에 송금토록 한다.

    2. 정부 보조금 신청: 경기침체로 각종 보조금이 많아진 틈을 타 전화나 편지, 이메일을 통해 정부 보조금 신청을 대행한다며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다. 외국정부의 조달 대금이나 비자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은행계좌가 필요하다고 속인 뒤 먼저 수수료를 보대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3. 채무불이행 보조 프로그램: 실업이나 집값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금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정에 뻗쳐오는 악마의 손길이다. 채무불이행으로 집이 압류되거나 고율의 신용카드 이자에 몰려 절박한 이들에게 정부 보조금 정책이라 속여 수수료를 선불토록 한 뒤 사라진다. 실제 피해사례는 수백 달러 수준이다.

    4. 무료 제품 시험기간: 치아 미백제나 노화방지제 등 기적의 신제품을 무료 시험기간이라며 보낸 뒤 신용체크용으로 받아둔 신용카드로 수백달러를 빼간다. 흔히 오프라 위프리(Oprah Winfrey)나 레이철 레이(Rachel Ray) 같은 유명인사의 추천을 받은 것처럼 위장하곤 한다.

    5. 미스터리 쇼핑: 대형 마켓, 쇼핑센터 등을 가장해 매장의 고객 서비스를 평가하기 위해 비밀 쇼핑을 해주면 좋은 보수를 준다는 편지를 보낸다. 쇼핑 비용 명목으로 상당액의 가짜 수표가 동봉돼 있다. 수표를 은행에 넣은 뒤 돈의 일부는 쇼핑에 사용하고 일부는 웨스턴 유니온 등 송금서비스를 통해 보내도록 한다.

    6. 복권 당첨: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같이 공신력있는 회사를 가장해 수백만 달러 복권 또는 내기경마, 크루즈 여행권에 당첨됐다는 편지를 당첨금의 일부에 해당하는 수표와 함께 보낸다. 안내문에는 전액을 받으려면 세금, 외국 복권회사 송금 수수료 등의 교묘한 명목으로 수백 달러를 보내라고 돼 있다. 동봉된 수표는 물론 가짜다.

    7. 구인광고: 가짜 구인 광고를 올려놓고 구직자들에게 신용체크 비용을 받아내거나 사회보장번호와 신용카드 번호를 알아낸 뒤 신용카드에서 돈을 빼간다.

    8. 재택근무: 구글이나 트위터 등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 명의와 로고 등을 사용해 집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인 뒤 교재비, 가입비 등의 명목으로 수백 달러까지 받아가로챈다.

    9. 자동통보 전화: 만료가 임박한 자동차 보증기간을 늘려준다거나 신용카드 이자율을 낮춰준다는 텔레마케팅 녹음 전화를 걸어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편취한다.

    10. H1N1플루 피싱 이메일: 정부기관이나 제약회사, 개인적 친구 등의 명의로 플루 치료약 등을 제공한다며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거나 피해자의 컴퓨터에 바이러스, 악성 코드 등을 심는다.

    오룡 게이트웨이밴쿠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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